둔산한방병원 수레바퀴 암치료법 SCI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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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한방병원 수레바퀴 암치료법 SCI국제학술지 게재
  • 승인 2016.05.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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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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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한방단독치료로 생존율 증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사용하는 한방 암치료 프로그램인 수레바퀴 암치료법의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 대한 치료결과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통합암치료) 5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동서암센터 김종민 박사는 ‘수레바퀴 암치료법을 시행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의 생존율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방 암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생존율에 대해 보고했다.

치료 환자는 기존 항암치료를 실패했거나 고령 또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할 수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성 환자들로써 기타 치료 없이 한방치료만 받았다.

수레바퀴 암치료법은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한방약물치료, 대사활동치료(침, 뜸), 호흡명상치료, 한방식이치료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종양의 신생혈관억제 및 종양면역을 활성화 시키는 한방약물을 활용한 종양 성장 및 전이재발 억제 효능을 입증했으며, 또 각 치료법에 대한 실험적, 임상적 연구결과를 발표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해왔다.

지난 10년간 동서암센터에서 치료 받은 713명의 폐암 환자 중 항암제 실패 후 또는 고령 등의 이유로 한방 단독치료만 받은 33명의 진행성 비소세포성 환자들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환자군의 중앙생존값은 31.1개월로 기존의 크리조티닙(Crizotinib)의 20.3개월, 베바시주맵+도세탁셀(Bevacizumab + Docetaxel)의 21.6개월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미국 NCCN guideline 기준).

또한 1년 생존율은 63.6%, 2년 생존율 24.2%을 나타내었으며, 기타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과학저널인 Integrative Cancer Care 5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의 지도를 맡은 유화승 교수는 “후향적 차트리뷰라는 한계가 있는 연구지만 기존의 항암치료에서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환자들에게 안전하면서 추가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한방 암치료가 암 환자들의 생존 및 삶의 질을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객관적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레바퀴 암치료법의 폐암치료 핵심약물인 삼칠충초정(HAD-B1)의 폐암 표적치료제 유발 내성극복 등의 기전이 밝혀질 경우 암치료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양한방 융합치료기술을 사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의 종양학의 미래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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