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성인 되기 전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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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성인 되기 전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 승인 2016.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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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김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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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거주하는 대학생 L양은 어린 시절부터 아토피가 심했다.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붉었던 그녀를 부모님은 단순한 태열로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녀의 증상은 태열이 아닌 아토피였고, 그 이후에도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

아토피는 소아기나 유아기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이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될 수록 만성이 되고 치료가 더 힘들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면 성인아토피로 분류되며 성인아토피로 변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크게 상처받기 때문에 아토피는 어릴 때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의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피부가 점점 더 건조해진다. 이런 증상이 심해져 염증도 심해지면 환자가 피부를 심하게 긁어대는데, 이 때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이나 진물, 각질들이 나타나면서 '태선화'가 나타나게 된다.

태선화는 일명 '코끼리 피부'로 불리며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면서 단단하고 거친 잔주름들이 커지는 증상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아토피에 시달리며 변한 피부는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몇 년씩 걸리게 되며, 미관상 보기 안 좋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

성인이 되면 스트레스나 피로에 더 심하게 노출되고 음식관리도 힘들기 때문에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관리가 더 힘들어지고 증상도 악화된다. 따라서 성인아토피로 증상이 악화 되기 전에 어릴 때부터 아토피 치료를 꾸준히 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는 유전학적인 원인은 물론 환경적인 원인도 중요하므로 치료와 함께 생활 속 관리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스스로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 면역력 관리를 꾸준히 해 나가면서 본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한방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아토피 치료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성인이 되면 더 힘들어지는 아토피 치료. 어릴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여 만성 아토피 질환에서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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