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걱정 보다는 몸 생각 먼저 할 수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진료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에는 한방병원 79만건, 한의원 366만 9000건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한방병원이 1백만 9000건, 한의원이 450만6000건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은 왜 교통사고 시 한방진료를 더 선호할까? 아무래도 의과보다는 한의과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좋다는 의견이다.
올 초 출근길에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한 직장인 김 모씨는 사고 직후 양방병원을 찾아 간단한 검사 후 회사에 복귀했으나 직장 동료들이 한의원이나 한방진료를 권해 한의의료기관을 찾았다고 한다. 김 씨는 “큰 사고가 아닌 이상 교통사고는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게 걱정이었다”며 “한의원을 가면 안정적으로 침, 뜸 치료도 받고 탕약 등을 처방받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한의원을 찾은 이 모씨는 “한의원에서 받는 진료가 확실히 효과는 있는데 보험이 되지 않아 부담스러웠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진료비는 보험사에서 부담을 하기 때문에 치료비에 대한 걱정보다는 몸을 먼저 생각 할 수 있어 찾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동신대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교실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3%는 교통사고 상해에 대한 한방치료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또 교통사고 상해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을 선택한 이유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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