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뇨병 예방 위해 단맛 줄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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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뇨병 예방 위해 단맛 줄이기에 나선다
  • 승인 2016.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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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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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 김남일 학장 등 보건의료인 206명 포상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WHO가 지정한 보건의 날을 맞아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식습관 개선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WHO 세계보건의 날 주제인 ‘당뇨(Beat Diabetes)’와 연계해 당뇨 예방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식습관’으로 보고, 그 중에서도 ‘단맛 줄이기’를 강조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 집니다’를 대국민 실천 메시지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당뇨(위험)인구 천만 명 시대에 국민들의 질병 이해 제고와 예방 수칙 실천에 초점을 두고 당뇨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국민 식생활 공통 지침 발표 및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먼저, 효과적인 당뇨 예방·관리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와 손잡고 당뇨예방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전개한다.

인구고령화와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당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위험성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다. 반면, 당뇨 예방의 해답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있다.

복지부는 당뇨병 인식개선과 국민이해 제고를 목표로 핵심 건강위해요인이면서 서로 연관성이 높은 음주·흡연·비만 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8일에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부처합동(복지부·농식품부·식약처) ‘국민공통 식생활 지침’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올해 건강주간(4월 7일~13일) 중 각 시도 및 보건의료기관 등에서 학술대회, 걷기대회, 건강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단맛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의 당류 적정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전략 개발을 위해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진엽 장관은 “정부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할 과제를 식습관으로 보고 단맛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며, “당뇨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돼 올해가 당뇨를 극복하는 원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과 보건의료단체(3곳) 등 총 206명에게 포상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김남일 학장(경희대 한의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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