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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제 다양화 됐다
반하사심탕 외 6종 연조엑스, 정제로 한의원-한방병원서 보험적용
2016년 04월 06일 () 11:20:37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탕약과 제제위주의 한약제제가 다양화 됐다. 예정보다 2달여 미뤄졌지만 임상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왼쪽부터) 갈근탕, 인삼패독산, 생맥산 정제.

이달부터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알약형태나 짜먹는 형태의 제형의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품목으로는 정우반하사심탕(연조엑스), 함소아보중익기탕(연조엑스), 함소아생맥산(정제), 한풍오적산(연조엑스), 정우이진탕(정제), 한풍평위산(연조엑스), 정우황련해독탕(정제) 등이다.

한의건강보험이 도입된 1987년 이후 엑스산제(가루 형태)만이 보험급여 한약제제로 등재되어 왔으나 이번 고시를 통해 정제(알약 형태)와 연조엑스제(농축액으로 물엿과 같은 형태) 형태도 일선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정제나 연조엑스제와 같은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에 대한 개발과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들은 지금까지 가루약을 물과 함께 복용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한약제제에 대한 보관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한의사는 “환자들이 탕약은 쓴맛, 가루 형태로 된 제제는 복용의 불편함의 호소했는데 정제와 연조엑스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계획보다는 늦게 출시됐지만 임상현장에서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상한금액은 정우반하사심탕이 2221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으며 한풍평위산이 587원으로 가장 낮게 책정됐다.

현재 중국의 중성약(우리나라의 한약제제에 해당) 세계시장 수출액은 2014년 기준으로 약 4조원에 이르고, 일본도 대표적인 한약제제 생산기업인 쯔무라제약 한 곳의 한약제제 매출규모가 우리나라 전체 한약제제 생산규모 보다 무려 7.7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생산과 보험급여 등재 추진을 위해 수 차례에 걸쳐 ‘한약제제 제약회사 대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한약제제 제형 품목허가’와 관련된 공문과 입장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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