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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도 데이터가 화두… 다양한 의서 앱으로 출시할 것”
이사람: 방약합편, 아이폰 앱으로 출시한 전상호 닥터스랩 대표
2016년 04월 06일 () 15:54:3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서인 방약합편이 아이폰용 앱으로 탄생했다.

지난해말 닥터스랩이란 회사를 설립했던 전상호 대표( 사진 .한의사·33)가 최근 '방약합편 앱'을 출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 전 공보의 생활하면서 아이폰에 적용가능 한 ‘오브젝트 씨 언어’코딩을 독학했다는 전 대표. 그는 "IT를 기반으로 해 한의학 데이터를 공유하고 발전적으로 나가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용 방약합편을 개발한 후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계획이 없었는데 주위의 문의가 많아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한의서인 방약합편을 아이폰용 앱으로 개발한 전상호 대표가 이중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처음에는 동의보감을 하려고 했으나 양이 엄청 방대해 우선적으로 방약합편을 시작했다는 전 대표. 그는 “의학 관련 콘텐츠는 다양한 반면 한의학 관련 콘텐츠가 없는 게 아쉬웠다”며 “코딩을 위해 4년 정도 혼자 독학을 했고 방약합편 앱을 만드는데 역시 4년이 걸렸다. 특히 자료정리만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진료 볼 때와 코딩할 때 어느 때가 더 좋으냐는 물음에 "코딩 할 때가 더 행복하다"며  "한의사를 꿈꾸던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교 때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 혼자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이것저것 만들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앱 개발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그게 가능하겠냐’는 의견을 내세우며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출시 후 ‘준비 많이 했구나, 고생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밝게 웃었다. 현재 이 앱은 1350건이 다운로드 됐다.

그가 다음에 개발할 의서는 '동의보감'. 이어 계속해서 모든 의서를 통합 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도 앱에 방약합편 뿐 아니라 동의보감 탕액편 등으로 연결되는 처방이 들어 가있다.

알파고를 봤듯이 앞으로 의료에서도 데이터가 화두 될 것 같다는 그는 “동의보감이 400년이 넘었다”며 “추가할 건 추가하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서 현대 한의사의 힘을 모아서 재창조해보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도 앱에 방약합편 뿐 아니라 약재를 눌렀을 때 동의보감 탕약편이나 단방, 대한약전의 내용도 넣었고 연계되는 처방도 넣었다”며 “다른 것과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닥터스랩이 회사다 보니 수익 창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 유료버전이 나오더라도 구매해주시면 좋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현재 함께 하는 인원은 이동제(대전대한의대 본과4년)씨와 개발자인 김우철 CTO다. 아직 수익창출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급여를 주지 못하는게 맘에 걸린다고 한다. 또 콘텐츠에 대한 인색함이 아쉬움도 토로했다. 방약합편 앱을 개발하면서 1만원에 판매한다면 사겠냐고 주변에 물었을 때 대부분 안산다고 하는 게 아쉬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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