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원 한방응용의학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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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학원 한방응용의학과 설립
  • 승인 2003.10.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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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신약개발·경락응용의학 전공 개설


경희대 일반대학원 학과간 협동과정내에 한의학이론의 활용에 중점을 둔 한방응용의학과(주임교수 임사비나)가 신설됨으로써 향후 한방치료기술개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방응용의학과는 한방신약개발전공과 경락응용의학전공 등 2개의 전공을 개설하는 것으로 일단 시작됐다. 두 분야의 개설은 최근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이 입법예고 되고 식약청의 의약품 등 안전성, 유효성 심사가 완화되는 등 한방신약개발을 장려하는 분위기와 경락학설을 이용한 치료법과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인력양성 수요가 수직증가함에 따른 대학의 자연스런 반응이다.

교수진은 주로 동서의학연구소 협동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대, 의대, 약대, 한약학과, 치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를 우선으로 구성하고, 그밖에 필요하면 타 한의대 교수와 외부교수도 특강형식으로 초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입생은 이달 25일까지 12명(석사 6명, 박사 6명)을 모집하게 된다. 신입생은 출신학부에 제한없이 받되 졸업생에게는 한의학, 의학, 이학 석·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그러나 한방응용의학과는 형식상으로 학과신설의 모양을 취하고 있으나 이미 대학원 의학과에 설치된 한방신약개발전공자와 경락응용의학전공자를 편입형식으로 흡수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모집하는 신입생은 내용상 2기가 된다.

임사비나 주임교수는 “이 학과 졸업생은 연구소, 제약회사, 바이오산업, 대학기초학교수, CEO 등으로 진출이 예상된다”면서 “졸업생의 진로는 10년내로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교수는 “학생선발 단계에서부터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응용한의학분야의 연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전의 한의학 석·박사 과정과 사뭇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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