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조제한 탕약, ‘안전합니다’
상태바
한의원에서 조제한 탕약, ‘안전합니다’
  • 승인 2016.03.14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aj2214@http://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한의원 조제 탕약 대상 안전성 실태조사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원에서 조제된 탕약이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인천시 보건정책과와 합동으로 관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의원 조제 탕약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대상은 탕약 40건이며,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A)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약전 및 대한민국 약전외 한약(생약) 규격집에 수재된 생약 중 감초, 결명자 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의 기준만 설정돼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오크라톡신 A도 20ppb 이하로 기준이 설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 A도 검사를 실시해 최종 결과를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천식환자에게 홍조, 천식발작, 복부 불쾌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크라톡신 A는 열에 비교적 안정해 조리 시 잘 파괴되지 않고,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수거한 탕약 1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곰팡이독소와 중금속 및 이산화황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광식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과장은 “이번 조사의 최종 결과를 인천시와 인천한의사회와 공유해 시민들이 안전한 탕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