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 2015년 최다 해외진출 의료기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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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 2015년 최다 해외진출 의료기관 2위
  • 승인 2016.03.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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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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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장 많이 진출한 진료과목으로도 선정
 
◇진료과목별 해외진출 현황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과가 미용·성형에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진출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에 가장 많이 진출한 진료과목도 ‘한의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일 ‘2015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화조사를 통해 수집했으며, 수집한 결과에 대한 분석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진료과목별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과는 피부·성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해외진출 의료기관은 18개국 141건인데, 피부·성형이 54건으로 1위, 한의과는 22건으로 2위, 치과 18건, 종합 7건, 건강검진 6건, 신경외과 4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해외진출 현황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에 가장 많이 진출한 진료과목 1위는 ‘한의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 진출한 진료과목의 경우 전체 33건 중 한의과가 1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치과 10건, 산부인과 2건, 종합 1건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한의 분야가 주로 미국으로 진출하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미국에서 한의사 면허 취득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진출국가별로는 중국이 5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 33건, 카자흐스탄 9건, 아랍에미리트 8건이 뒤를 이었다.

중국에 최다수 의료기관이 진출한 이유는 한류 영향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정국 정부가 의료특구 조성, 해외투자 장려정책 등 시장개발 정책을 지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알마티를 중심으로 진출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증환자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유치와 연계해 진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는 서울대병원(왕립병원 위탁운영)과 서울성모병원(검진센터) 진출로 대형병원 진출의 첫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있다.

진출형태별로는 프랜차이즈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독투자 29건, 합자·합작과 라이센싱 각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진출 실패에 대한 위험성이 적어 가장 많은 34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출규모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83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전문센터 17건, 병원 7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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