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안전한 약침 공급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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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안전한 약침 공급기반 마련
  • 승인 2016.03.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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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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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자생한방병원, 2일 봉약침 품질관리기술 이전 협약

◇한약진흥재단은 2일 자생한방병원과 ‘분리정제 봉약침과 황련해독탕약침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준식 병원장과 신흥묵 원장)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약진흥재단의 제1호 유상기술 이전 계약 대상은 자생한방병원이 됐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은 2일 한약진흥재단 3층 대회의실에서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과 ‘분리정제 봉약침과 황련해독탕약침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봉독으로부터 멜리틴(melittin)1)을 분리하는 방법(특허출원번호10-2015-0174856)과 황련해독탕약침의 품질관리 기술이전에 관한 것으로, 한약진흥재단은 선급기술료 1억 원과 매출액에 대한 1%의 경상 기술료를 10년간 받게 된다.

◇한약진흥재단에서 개발한 황련해독탕약침과 봉약침.
이화동 연구개발부장은 “현재까지 봉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고가의 필터와 장비를 통해 복잡한 정제단계를 거쳐야 했다”면서 “우리 재단은 이 같은 고비용과 비효율의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분리정제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저비용의 효과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로 고수율의 멜리틴 분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봉독은 강한 소염작용으로 염증과 통증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지만, 아파민(apamin)2), 포스포리파아제 A2(PLA2-phospholipase A2)3), 히스타민(histamine)4)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한 봉독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봉약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흥묵 원장은 “약침의 규격 표준화사업을 통해 약침의 조제공정 및 품질관리기준 마련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약침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해 안전한 약침의 공급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1) 멜리틴 (melittin): 봉독에서 분리한 유효성분으로써 2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항균물질이다.
2) 아파민(apamin):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신경독소이다
3) 포스포리파아제 A2(phospholipase A2): 가수분해효소로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4) 히스타민(histamine): 장내 생리작용 조절과 신경전달물질로서의 국소적인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아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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