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은 마황과(Ephedraceae) 마황속(Ephedra)에 속하는 초마황(E. sinica Stapf), 중마황(E. intermedia Schrenk et C. A. Mey.), 목적마황(E. equisetina Bunge)의 초질경입니다.
한의학에서 마황은 주로 기관지 천식, 감기, 독감(플루), 오한, 열, 두통, 부종, 비충혈, 기침 등에 사용되며[1], 체중감량에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약재입니다. 반면 서양에서 마황은 주로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과 다르게, 서양은 마황제품을 슈퍼마켓 등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마황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2004년 FDA는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마황제품(OTC)의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이전에는 마황과 다른 흥분제를 혼합한 복합제제가 OTC로 판매되었습니다)[2]
성분
1. 알칼로이드
2. 부-알칼로이드
3. 글리칸(glycan)
마황건조품을 정량할 때, 총 알칼로이드 0.7% 이상이 함유되어야 합니다. 마황의 알칼로이드에는 에페드린(ephedrine),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ephedroxane 등을 함유하며, 에페드린은 암페타민(amphetamine), 노르에페드린(norephedrine)과 유사한 구조식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리작용
1. 항-알레르기 작용
2. 진해작용
3. 심혈관계에 대한 작용
4. 중추신경계에 대한 활성
5. 자율신경계에 대한 활성
6. 발한 및 발열 작용
7. 기타 작용
마황은 다양한 호흡기 처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항-알레르기, 진해, 항-천식 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마황을 함유한 마황부자세신탕의 항-알레르기 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연구가 일본에서 수행되었는데, 연구는 처방의 IgE-매개 아나필락스 억제활성을 평가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세신과 부자는 아나필락스 반응을 전혀 또는 거의 억제하지 못했으며, 마황과 마황부자세신탕은 IgE-매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황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ephedrine, methylephedrine 그리고 pseudoephedrine은 히스타민 분비 억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입니다.[4] 2015년에는 네트워크 약리학을 이용한 마황부자세신탕 연구가 보고되었는데, 마황에서 유래한 다수의 성분이 항-알레르기 작용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4]
마황의 진해작용에 대한 연구도 보고되는데, Minamizawa K, Goto H 등에 따르면 마황을 함유한 월비가반하탕은 후두자극에 의한 기침 동물모델에서 진해작용을 보였습니다. 특히 월비가반하탕의 진해작용의 가장 중요한 본초는 마황으로 확인되었습니다.(월비가출탕의 진해작용이 보다 우수해, 시너지 작용을 추측케합니다.)[5]
또한 마황은 심혈관계 및 중추신경계 작용을 가지는데, 이러한 마황의 약리작용 종종 부작용으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마황은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6,7] 또한 마황의 복강내 투여는 동물의 운동량 증가를 유발했으며[8],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에 의한 불면, 진전-유발이 보고되었습니다[9].
이외에도 마황은 근육의 운동능력을 증가시켰으며[10], 에페드린에 의한 발열작용[11], 슈도에페드린에 의한 요량증가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사용상 주의
마황은 다양한 부작용을 보고하는 약물로, 한 연구는 1997-1999년까지 미국 FDA에 보고된 부작용을 분석했습니다. 이중 47%는 심혈관계에 속했으며, 18%는 중추신경계에 속했습니다.[12] 이러한 독성보고 등에 의해, 미국 FDA는 2003년 12월, 전문가에 의해 처방되지 않은 마황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1]
Lee MK 등은 분쇄마황에 비해, 탕전마황의 부작용이 적으며 최소 2시간의 탕전이 추천되었습니다.[13]
참고문헌
1. Yao Y et al. Deciphering the combination principle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from a systems pharmacology perspective based on Ma-huang Decoction. J Ethnopharmacol. 2013 Nov 25;150(2):619-38. doi: 10.1016/j.jep.2013.09.018. Epub 2013 Sep 21.
2. Palamar J. How ephedrine escaped regulation in the United States: a historical review of misuse and associated policy. Health Policy. 2011 Jan;99(1):1-9. doi: 10.1016/j.healthpol.2010.07.007. Epub 2010 Aug 3.
3. Saito SY, Maruyama Y et al. Ephedrae herba in Mao-Bushi-Saishin-To inhibits IgE-mediated histamine release and increases cAMP content in RBL-2H3 cells. J Pharmacol Sci. 2004 May;95(1):41-6.
4. Tang F, Tang Q et al. Network pharmacology-based prediction of the active ingredients and potential targets of Mahuang Fuzi Xixin decoction for application to allergic rhinitis. J Ethnopharmacol. 2015 Dec 24;176:402-12. doi: 10.1016/j.jep.2015.10.040. Epub 2015 Nov 3.
5. Minamizawa K, Goto H et al. Effects of eppikahangeto, a Kampo formula, and Ephedrae herba against citric acid-induced laryngeal cough in guinea pigs. J Pharmacol Sci. 2006 Jun;101(2):118-25. Epub 2006 Jun 15.
6. White LM et al. Pharmacokinetics and cardiovascular effects of ma-huang (Ephedra sinica) in normotensive adults. J Clin Pharmacol. 1997 Feb;37(2):116-22.
7. Jing H et al. Ephedrine controls heart rhythms by activating cardiac I(ks) currents. J Cardiovasc Pharmacol. 2010 Feb;55(2):145-52. doi: 10.1097/FJC.0b013e3181ce965c.
8. Walker RB et al. Effect of hydroxypropyl-beta-cyclodextrin on the central stimulant activity of (-)-ephedrine and an oxazolidine prodrug in rats. Gen Pharmacol. 1998 May;30(5):725-31.
9. Hikino H, Ogata K, Kasahara Y, Konno C. Pharmacology of ephedroxanes. J Ethnopharmacol. 1985; 13: 175-91.
10. Stahl CE et al. No pain, no gain--exercise-induced rhabdomyolysis associated with the performance enhancer herbal supplement ephedra. Med Sci Monit. 2006 Sep;12(9):CS81-4.
11. Yamakawa J, Moriya J, Takeuchi K et al. Significance of Kampo, Japanese traditional medicine, in the treatment of obesity: basic and clinical evidence.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3;2013:943075. doi: 10.1155/2013/943075. Epub 2013 Apr 15.
12. Wooltorton E, Sibbald B. Ephedra/ephedrine: cardiovascular and CNS effects. CMAJ. 2002 Mar 5;166(5):633.
13. Lee MK et al. Cytotoxicity assessment of Ma-huang (Ephedra) under different conditions of preparation. Toxicol Sci. 2000 Aug;56(2):4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