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천식 및 독감(플루), 오한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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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천식 및 독감(플루), 오한 등에 사용
  • 승인 2016.03.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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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희

공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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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희의 ‘본초이야기’ <7> 마황


마황은 마황과(Ephedraceae) 마황속(Ephedra)에 속하는 초마황(E. sinica Stapf), 중마황(E. intermedia Schrenk et C. A. Mey.), 목적마황(E. equisetina Bunge)의 초질경입니다.

 

 

공 병 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한의학에서 마황은 주로 기관지 천식, 감기, 독감(플루), 오한, 열, 두통, 부종, 비충혈, 기침 등에 사용되며[1], 체중감량에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약재입니다. 반면 서양에서 마황은 주로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과 다르게, 서양은 마황제품을 슈퍼마켓 등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마황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2004년 FDA는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마황제품(OTC)의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이전에는 마황과 다른 흥분제를 혼합한 복합제제가 OTC로 판매되었습니다)[2]

성분
1. 알칼로이드
2. 부-알칼로이드
3. 글리칸(glycan)

마황건조품을 정량할 때, 총 알칼로이드 0.7% 이상이 함유되어야 합니다. 마황의 알칼로이드에는 에페드린(ephedrine),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ephedroxane 등을 함유하며, 에페드린은 암페타민(amphetamine), 노르에페드린(norephedrine)과 유사한 구조식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리작용
1. 항-알레르기 작용
2. 진해작용
3. 심혈관계에 대한 작용
4. 중추신경계에 대한 활성
5. 자율신경계에 대한 활성
6. 발한 및 발열 작용
7. 기타 작용

마황은 다양한 호흡기 처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항-알레르기, 진해, 항-천식 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마황을 함유한 마황부자세신탕의 항-알레르기 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연구가 일본에서 수행되었는데, 연구는 처방의 IgE-매개 아나필락스 억제활성을 평가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세신과 부자는 아나필락스 반응을 전혀 또는 거의 억제하지 못했으며, 마황과 마황부자세신탕은 IgE-매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황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ephedrine, methylephedrine 그리고 pseudoephedrine은 히스타민 분비 억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입니다.[4] 2015년에는 네트워크 약리학을 이용한 마황부자세신탕 연구가 보고되었는데, 마황에서 유래한 다수의 성분이 항-알레르기 작용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4]

마황의 진해작용에 대한 연구도 보고되는데, Minamizawa K, Goto H 등에 따르면 마황을 함유한 월비가반하탕은 후두자극에 의한 기침 동물모델에서 진해작용을 보였습니다. 특히 월비가반하탕의 진해작용의 가장 중요한 본초는 마황으로 확인되었습니다.(월비가출탕의 진해작용이 보다 우수해, 시너지 작용을 추측케합니다.)[5]

또한 마황은 심혈관계 및 중추신경계 작용을 가지는데, 이러한 마황의 약리작용 종종 부작용으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마황은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6,7] 또한 마황의 복강내 투여는 동물의 운동량 증가를 유발했으며[8],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에 의한 불면, 진전-유발이 보고되었습니다[9].

이외에도 마황은 근육의 운동능력을 증가시켰으며[10], 에페드린에 의한 발열작용[11], 슈도에페드린에 의한 요량증가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사용상 주의
마황은 다양한 부작용을 보고하는 약물로, 한 연구는 1997-1999년까지 미국 FDA에 보고된 부작용을 분석했습니다. 이중 47%는 심혈관계에 속했으며, 18%는 중추신경계에 속했습니다.[12] 이러한 독성보고 등에 의해, 미국 FDA는 2003년 12월, 전문가에 의해 처방되지 않은 마황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1]

Lee MK 등은 분쇄마황에 비해, 탕전마황의 부작용이 적으며 최소 2시간의 탕전이 추천되었습니다.[13]

참고문헌
1. Yao Y et al. Deciphering the combination principle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from a systems pharmacology perspective based on Ma-huang Decoction. J Ethnopharmacol. 2013 Nov 25;150(2):619-38. doi: 10.1016/j.jep.2013.09.018. Epub 2013 Sep 21.
2. Palamar J. How ephedrine escaped regulation in the United States: a historical review of misuse and associated policy. Health Policy. 2011 Jan;99(1):1-9. doi: 10.1016/j.healthpol.2010.07.007. Epub 2010 Aug 3.
3. Saito SY, Maruyama Y et al. Ephedrae herba in Mao-Bushi-Saishin-To inhibits IgE-mediated histamine release and increases cAMP content in RBL-2H3 cells. J Pharmacol Sci. 2004 May;95(1):41-6.
4. Tang F, Tang Q et al. Network pharmacology-based prediction of the active ingredients and potential targets of Mahuang Fuzi Xixin decoction for application to allergic rhinitis. J Ethnopharmacol. 2015 Dec 24;176:402-12. doi: 10.1016/j.jep.2015.10.040. Epub 2015 Nov 3.
5. Minamizawa K, Goto H et al. Effects of eppikahangeto, a Kampo formula, and Ephedrae herba against citric acid-induced laryngeal cough in guinea pigs. J Pharmacol Sci. 2006 Jun;101(2):118-25. Epub 2006 Jun 15.
6. White LM et al. Pharmacokinetics and cardiovascular effects of ma-huang (Ephedra sinica) in normotensive adults. J Clin Pharmacol. 1997 Feb;37(2):116-22.
7. Jing H et al. Ephedrine controls heart rhythms by activating cardiac I(ks) currents. J Cardiovasc Pharmacol. 2010 Feb;55(2):145-52. doi: 10.1097/FJC.0b013e3181ce965c.
8. Walker RB et al. Effect of hydroxypropyl-beta-cyclodextrin on the central stimulant activity of (-)-ephedrine and an oxazolidine prodrug in rats. Gen Pharmacol. 1998 May;30(5):725-31.
9. Hikino H, Ogata K, Kasahara Y, Konno C. Pharmacology of ephedroxanes. J Ethnopharmacol. 1985; 13: 175-91.
10. Stahl CE et al. No pain, no gain--exercise-induced rhabdomyolysis associated with the performance enhancer herbal supplement ephedra. Med Sci Monit. 2006 Sep;12(9):CS81-4.
11. Yamakawa J, Moriya J, Takeuchi K et al. Significance of Kampo, Japanese traditional medicine, in the treatment of obesity: basic and clinical evidence.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3;2013:943075. doi: 10.1155/2013/943075. Epub 2013 Apr 15.
12. Wooltorton E, Sibbald B. Ephedra/ephedrine: cardiovascular and CNS effects. CMAJ. 2002 Mar 5;166(5):633.
13. Lee MK et al. Cytotoxicity assessment of Ma-huang (Ephedra) under different conditions of preparation. Toxicol Sci. 2000 Aug;56(2):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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