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눈치 보지 말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가하라”
상태바
“의협 눈치 보지 말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가하라”
  • 승인 2016.02.0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aj2214@http://


인천시한의사회,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촉구 결의대회 개최

◇인천광역시한의사회는 최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촉구했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눈치 보지 말고,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라!”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가 정부에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최근 결의대회를 열고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저지하려고 압력을 행사하는 의협과 의협의 압력에 눈치보기식 행정 처리로 직무유기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2014년 12월 규제기요틴 회의 결과를 공표한지 1년이 지났지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고, 급기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골밀도 초음파 시연을 벌이는 지경까지 왔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관해 어떤 해법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당한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정부, 국민, 양방의사들을 상대로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는 인천시한의사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건강증진과 국민의 편익과 경제적인 이익이 된다는 것을 언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설득했지만 의협은 그 정당성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힘의 논리에 기대어 반대만 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협의 반대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협의체조차 구성하지 않는 정부는 과연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양의사들을 위한 정부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속에만 급급해 한의사의 정당한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파렴치한 의협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이 양의사들과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의료인으로서 아픈 환자들을 보다 정확하게 진료하고,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받기 위해 이쪽저쪽을 오가며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돼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학으로 보답하기 위해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부는 신속하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