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제 제형 변화 본격적으로 맞이하나
상태바
한약제제 제형 변화 본격적으로 맞이하나
  • 승인 2016.01.14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연조엑스-정제 7개 처방 품목허가…올해도 8개 처방 개발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방건강보험용 한약제제 제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는 한방건강보험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오적산, 반하사심탕 등 7개 처방이 연조엑스제 및 정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는 8개 처방의 제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품목허가 이후 일선의 한의사들의 반응은 굉장히 호의적이었다. 기존 가루형태의 제제는 환자들이 복용의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알약과 연조엑스제는 이러한 불편을 없앴다는 것이다.

2015년 12월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자료 기준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한풍제약 ‘오적산(연조엑스제)’, ‘평위산(연조엑스제)’, 정우신약 ‘반하사심탕(연조엑스제)’, ‘이진탕(정제)’, ‘황련해독탕(정제)’ 함소아제약 ‘보중익기탕(연조엑스)’, ‘생맥산(정제)’ 등이다. 총 연조엑스제 4종, 정제 3종이 품목허가를 받았다.

또 품목허가 신청을 내고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은 한풍제약 ‘갈근탕(연조엑스, 정제)’, ‘반하백출천마탕(연조엑스)’ 함소아제약 ‘삼소음(연조엑스)’, ‘가미소요산(연조엑스)’, 기화바이오생명 ‘인삼패독산(연조엑스, 정제)’, ‘청상견통탕(연조엑스, 정제)’ 등으로 연조엑스제 6종과 정제 3종이 품목허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제 및 연조엑스제의 개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풍제약 ‘이중탕(정제)’, 정우신약 ‘불환금정기산(연조엑스)’, ‘소시호탕(연조엑스)’, ‘반하후박탕(정제)’, 신화제약 ‘구미강활탕(연조엑스)’, ‘삼출건비탕(연조엑스)’, ‘형개연교탕(연조엑스)’, 아이월드제약 ‘구미강활탕(정제)’, ‘소시호탕(정제)’ 등 7개 처방 9개 품목이 개발됐다.

현재까지는 정제보다는 연조엑스제의 개발이 더 활발한 셈이다.

올해는 향사평위산(연조엑스), 연교패독산(연조엑스, 정제), 갈근해기탕(연조엑스, 정제), 자음강화탕(연조엑스), 팔물탕(연조엑스), 조위승기탕(연조엑스, 정제), 삼황사심탕(제형 미정) 황금작약탕(정제) 등 8개 처방의 제품이 개발 될 예정이다.

새로운 형태의 제제가 출시됨에 따라 보험등재 규정도 변경됐다. 심평원에서는 지난해 12월 한약제제 관련 제약사 설명회를 열고 “현재 ‘건조엑스의 함량’에 따른 상한금액이 부여됐다면 앞으로는 ‘원료생약의 함량’에 따른 상한금액이 부여될 것”이라며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도 변경될 예정인데 현행 원료생약의 ‘엑스함량(g)’에서 원료생약의 ‘총 함량(g)으로 개정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품목허가 된 제제들은 3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보험등재는 되지 않은 상태이며 보건복지부는 머잖아 보험등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