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의사회 "한의사 염산테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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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의사회 "한의사 염산테러 유감"
  • 승인 2016.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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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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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에 대한 폭력 사태 근절... 철저한 제도 장치 마련 절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장현석)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모 한의원에서 환자 박 모 씨가 김 모 원장 얼굴에 염산을 뿌린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5일 밝혔다.

환자 박 씨는 해당 한의원에서 2009년부터 꾸준히 치료 받던 환자로 본인의 몸이 잘 낫지 않는다고 비관해 김 원장에게 준비된 10% 염산을 뿌린 혐의로 검거됐다.

피해자인 김 원장은 “환자가 평소 피해망상 증상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처럼 잘 낫게 치료해주지 않느냐고 따졌다”며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회복상태가 미미해 어려움이 있고 파도를 타듯 회복되는 시기도 있을 거라고 설명했으나 환자가 이제 내 몸이 다 됐다는 말이냐며 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원장실 책상 유리를 깨고 행패를 부리고 원장을 고소하는 등 여러 차례 폭력적인 행태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가해 환자 박 씨는 커터칼도 소지하고 본인 차량에서는 농사도 짓지 않는데 곡괭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장현석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은 “의료인들이 정당하게 뜻을 펼쳐 환자를 치료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철저한 제도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의료기관내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들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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