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의사의 미국진출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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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의사의 미국진출 가이드북’ 발간
  • 승인 2016.0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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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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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현황, 비자·면허 발급, 보험 청구, 연구자 미국진출 과정 등 담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 및 한의학 연구자가 미국에 진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은 해외진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이미 진출한 한의사·연구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진출에 필요한 폭넓은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 진출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해외에 진출한 한의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의사·한의학 연구자가 해외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담은 ‘한의사의 미국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의사 미국진출 가이드북 표지.
한의학연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한의약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사가 해외진출하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년 3월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 전문가, 연구자의 해외진출 모델 및 방법을 조사·정리해왔다.

이어 10월에는 한의사의 해외 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성공사례 등을 소개하는 ‘한의약 세계화 통합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총 180여 페이지인 가이드북은 1부 의료현황, 2부 비자발급, 3부 면허발급, 4부 Acupuncture clinic(이하 미국 한의원) 개설 및 운영, 5부 보험청구로 구성돼 있다.

‘Acupuncture clinic’이란, 미국에서 면허를 받고 침구시술 및 한약처방 등의 의료행위를 하는 미국 내 의료기관(한의원)을 의미한다.

의료현황에서는 오바마케어에 의한 보건의료 전문 인력 현황, 미국 보건의료 전달 체계 및 지표, 미국의 침구 및 동양의학 교육 현황, 미국 내 한인 분포 현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비자 발급에서는 미국 비자에 대한 일반 개요와 한의사 미국 진출 관련 비자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면허 발급에서는 미국 내 관련 면허와 각종 시험 정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특히 미국 각 주 별로 다른 면허 명칭, 면허 발급 절차 및 필요서류, 유의사항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미국 한의원 개설 및 운영은 임상 진료 범위 및 미국 한의원 개설 관련 의료법·개설 절차·실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험청구 파트에서는 오바마 케어와 한방 치료에 대한 소개, 공적·민영 등 건강보험의 종류, 보험 적용 범위 및 보험청구 실무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연구자 미국 진출 부분에서는 석·박사, 박사 후 연구원, 교환교수 등 한의학 분야 연구자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절차를 소개했다.

해외에 진출한 한의사의 경험·사례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간된 이번 가이드북은 한의학 관련 분야 종사자가 미국 진출에 필요한 폭넓은 정보를 담고 있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사 미국진출 가이드북’은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홈페이지 내 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연은 이번 미국진출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등 다른 선진국 진출을 위한 가이드북도 지속적으로 발간해 한의계에 보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의사들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일조해 한의학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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