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감 갈수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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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감 갈수록 암울
  • 승인 2003.10.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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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전망·평가지수 계속 하락


9월초 잠시 반짝했던 한의원 경기가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다가 6개월 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자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지난달보다 낮아져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통계청이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실시한 2003년 9월 소비자전망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96.4이었던 것이 계속 하락해 90.4를 기록, 전월(92.0)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59.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를 평가하는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내구소비재구매, 외식·오락·문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항목은 경기로 1월 92.8이었던 것이 81.4로 11.4포인트가 낮아졌고, 전월(86.3)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경기의 경우 소비자평가지수에서도 1월 73.1에서 9월 45.5로 낮아졌다.
전월에 비해 지수가 올라간 것은 소비지출 한 종목에 불과했다.(8월 97.8→9월 98.8) 이는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문화나 의료부분의 소비억제로 이어질 소지가 높다.

한의원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인 가을을 맞이해서도 경기가 계속 급락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건왕 M&M 컨설팅 대표는 “정국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내수가 부진해 소비자들의 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치적 호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급속한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수출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경기의 선행지수로 평가되는 증시 또한 상승세이어서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경기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방의료계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점검과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고객관리 등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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