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 ‘WHO PQ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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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 ‘WHO PQ 인증’ 획득
  • 승인 2015.12.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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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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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기업 간 1:1 맞춤형 컨설팅 통한 성과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국내에서 개발해 생산 중인 콜레라 예방 백신 ‘유비콜’이 WHO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유비콜‘이 23일에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세계에서 3번째로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WHO 사전적격성평가는 WHO가 저개발 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 등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및 생산국 규제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품은 먹는 백신(경구용 백신)으로 다른 일반백신에서 나타나는 접종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 국소적인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생산돼 WHO PQ 인증을 받은 백신은 ‘유비콜’을 포함해 B형간염백신, 독감백신 등 4개사 15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주)유바이오로직스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것으로 WHO PQ 인증을 받은 경우는 스웨덴, 인도에 이어 3번째이다.

식약처는 2013년부터 국내 백신 제조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WHO PQ 인증 지원 협의체’를 구성, WHO PQ 인증을 신청하는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임상,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등에 대한 상담, WHO PQ 인증 신청을 위한 기술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비콜’의 경우 2014년부터 협의체를 통해 기술 상담, GMP 교육을 제공하고 WHO 실사를 대비한 모의실사 실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평균보다 7개월 빠른 11개월만에 PQ 인증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인증이 식약처·기업 간 1:1 맞춤형 컨설팅 성과로 국내 백신의 해외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와 동시에 국제 백신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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