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 식이치료 어떻게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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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 식이치료 어떻게 하고 있나
  • 승인 2015.1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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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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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임상영양학회·여한의사회, 13일 ‘대장금 학술대회’ 개최
◇대한한방임상영양학회와 대한여한의사회는 13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1세미나실에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식이치료’를 주제로 2015년도 대장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애자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식이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살펴보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방임상영양학회(회장 최도영)와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는 13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1세미나실에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식이치료’를 주제로 2015년도 대장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도영 한방임상영양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처럼 식이치료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진료실에서는 제대로 못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 식이치료’를 주제로 암, 비만, 소아성장, 아토피피부염 등에 대한 영양치료를 제시하는 한편,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식이치료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는 강의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소경순 여한의사회 회장은 “한의학에서 식이치료가 학문적·제도적으로 확대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여한의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정세연 원장(초아재한의원)의 ‘초아재 식치’ 강의로 포문을 열었다.

정세연 원장은 식치에 대한 개념과 역사 등 한방임상영양학에 대한 개론을 설명했다.
정세연 원장은 “‘식치’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식혜와 수정과가 대표적인 식치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주로 후식으로 먹는 식혜와 수정과는 훌륭한 소화제이지만 쓰임새가 전혀 다르다”고 언급했다.

정 원장은 “쌀 등 곡류를 엿기름으로 발효한 식혜는 소화효소가 풍부해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마시면 좋은 반면, 계피, 곶감으로 만든 수정과는 평상시 위담이 냉하거나 회 등 냉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마시면 좋은 소화제”라면서, “주로 고깃집에서는 식혜, 횟집에서는 수정과를 마시는 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학술대회는 ▲한방병원 입원환자를 위한 영양치료의 활용(이정주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팀 파트장) ▲비타민과 미네랄(문창식 자연통합의학암학회 회장) ▲임상가에 유용한 영양학적 검사(이창열 (주)메디넥스 대표) ▲2015 최신 통합암치료(유화승 대전대학교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한의학에서의 식이치료(송미연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소아성장과 식생활(조현주 주식회사 함소아 부사장) ▲아토피피부염과 음식(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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