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한의사들, 초음파 활용 진단·치료법 최신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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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한의사들, 초음파 활용 진단·치료법 최신지견 공유
  • 승인 2015.12.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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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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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13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 13일 KDB생명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250여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애자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임상 한의사들이 한의학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최신지견을 살펴보고, 공유하는 자리에 대거 참석하는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료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13일 KDB생명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회장 박성우) 추계학술대회에는 250여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학술대회는 임상 한의사들의 열기를 반영하듯, 접수 부스에서는 등록하려는 한의사들로 북적였으며, 강의실 안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많은 한의사들이 통로에 서서 듣거나 바닥에 앉아 강의를 들어야 했다.

이에 따라 초음파장부형상학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개회식은 생략한 채 바로 학술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초음파를 활용한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한의사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질환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하되, 심화과정은 추후 이어지는 강의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생들을 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 세션에서 갑상선 질환에 대한 이해 및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 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특히 김형준 원장(천진한의원)은 갑상선 초음파 진단을 위해 직접 시연을 보였다.

탈북 한의사인 박지나 원장(친한의원)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에서의 갑상선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갑상선 질환을 바라보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를 설명하는 한편, 서양의학과 한의학에서의 갑상선 질환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박지나 원장은 “갑상선 환자 치료시 기능이상과 구조이상 상태를 우선 파악해 거기에 합당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 단순성갑상선종이나 물혹 정도의 결절상태까지는 한방치료 접근이 유효하나 갑상선암의 중증도(3기 이상) 단계에서는 양방의 수술적 치료가 우선시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나 방사선 치료 후 면역관리와 재발방지목적으로는 한방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박지나 원장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날 학술대회는 ▲어깨, 무릎 질환의 초음파 진단 및 증례(김형준 천진한의원 원장) ▲초음파장부형상검사의 연구 현황과 전망(주종천 원광대 한의대 교수) ▲부인과(산과 중심)의 초음파장부형상진단의 이해(박종규 세화당한의원 원장) ▲위(胃)질환의 초음파진단(위하증(胃下症), 위완증(胃緩症), 위확장, 위헤르니아)(백태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초음파를 이용한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 및 관리(유창길 유창길한의원 원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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