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임상진료지침, 전문가 합의 등 3단계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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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임상진료지침, 전문가 합의 등 3단계로 개발되고 있다”
  • 승인 2015.12.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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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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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한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임상진료지침 및 통증치료 최신 경향 논의
◇대한통합한의학회 학술대회가 6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에서 개최됐다.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중의임상진료지침의 현황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통합한의학회(회장 박종형)는 강동경희대병원 별관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 방법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6일 개최했다.

이날 전지희 한의학연 연구원은 ‘중국 중의임상진료지침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중의임상진료지침은 현재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됐다”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전문가 합의, 2011~2013년까지는 EBM 기반 방법론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Grade방법론을 이용해 개발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중의임상진료지침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95개가 도출됐고 2008년도에 가장 많이 개발됐다”라며 “2008년에 개발된 중의임상진료지침은 중의병증 85개 질환, 서의 질병부분에는 45개의 질환이며 교과서와 같은 구조로 돼 있다”고 말했다.

2011년에 개발된 진료지침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는 전 연구원은 “WHO와 중의과학원의 협력으로 개발됐고 중의내과 20개 질환, 침구 8개 질환, 전과전병(專科專病) 5개 질환(2개 질환 중복) 등 총 31개의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주 내용이다”라며 “제작방법은 질병별 다학제적 그룹 구성, 근거중심 방법론 사용, 권고안 전문가 합의 도출 등을 통해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침 내용은 질병의 소개, 배경, 임상특징, 진단기준, 관여, 관리와 추천 치료방법으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편집위원 상황, 정보근원, 증거분류과 추천강도, 진료평가 및 진료 관련 용어표가 수립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개발되고 있는 진료지침은 중의병명이 아니라 서의 질환명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최지애, 이주아 한의학연 연구원) ▲Kampo Medicine의 임상진료지침 현황과 소개(사사키 유이 경희대한의대 예방의학교실) ▲진료지침 개발의 개요 및 방법(신인순 대한의학회 연구센터) ▲근골격계 한의 임상진료치침의 임상적활용(남동우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박종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의계에는 표준진료지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라며 “이는 한의학의 근거 확보와 표준화를 위해 중요한 일이며 통합한의학회는 그동안 진행된 임상진료지침의 진행과정을 참고해 한의계의 표준진료지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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