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르스 사태 막기 위해서는 한의학 감염병 질환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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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르스 사태 막기 위해서는 한의학 감염병 질환 대응 필요”
  • 승인 2015.12.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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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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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중 감염병 질환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한의협이 개최한 '한·중 감염병 질환 대응 방안 모색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과 이목희 의원, 김정록 의원, 김제식 의원, 김명연 의원, 남인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한·중 감염병 질환 대응 방안 모색 세미나’를 중국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장수난, 스리칭 박사를 초청해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가장 이목을 끈 부분은 중국에서 실제로 중의학을 활용해 감염병을 치료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중국인 의사들의 발표였다.

장수난 박사는 ‘SARS 대처시의 중의학의 역할과 경험’을 주제로 발표하며 “단순 양방 치료보다 중서의 결합으로 중의약 치료를 병행한 그룹에서 월등히 좋은 효과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히며 “사스 연구결과를 WHO에 보고서로 올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한의학이 감염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이 축적되어있고,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의든 양의든 각각 장점으로 보완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리칭 교수 역시 “사스든 메르스든 전통의학이 감염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개입할 수 있는 가장 큰 통로는 면역 기전을 통해 접근하는 것” 이라며 “실제 임상에서 한약의 효과가 양약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이라는 학문 체계가 따로 있는데도 이번 메르스 사태 때 활용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반성하는 관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중국 사례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음에는 우리나라에서 감염병이 창궐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목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김정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남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고득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원장등 국회 및 한의약 관련 정부부처관계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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