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전재연 기자] 일본의 의료관광 관련 업체 탐방단이 1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을 방문하고 한방병원 건강검진을 체험했다.

우리 정부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탐방단에는 일본 여행, 의료, 여성잡지 관계자, 파워블로거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의 교류 기회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탐방단은 의료원을 견학하고 한방병원의 한방건강검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상체질을 확인하는 맥전도, 양도락 등의 한방검사와 검사 결과에 따른 진료상담을 받았다.

조중생 국제진료센터장은 “경희의료원의 우수한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일본 의료탐방단에게 소개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일본 의료탐방단 쓰시다 단장(JTB 소속)은 “한국 고유의 사상체질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며, “체험해보니 한방건강검진이 독보적이고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해했다. 쓰시다 단장은 한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상품화해 홍보해도 손색이 없을 거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