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진(脈診)의 현대화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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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진(脈診)의 현대화 어디까지 왔나
  • 승인 2015.1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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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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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국제의공학학술대회에 맥진기 관련 특별세션 개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반연구부(부장 김재욱)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의공학학술대회2015에서 국내 한방 의료기기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특별 세션을 개최한다.

2015국제의공학학술대회(International Biomedical Engineering Conference 2015)는 대한의용생체공학회와 대한생체역학회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는 13일 한방 진단법인 맥진의 현대화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특별 세션을 개최한다.

특별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한의학연 김재욱 선임연구원(한의기반연구부장)이 먼저 한의학연의 맥진기 개발 현황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어 ▲심혈관계 시뮬레이터에 기반한 혈류역학적 맥파 분석 연구(신상훈 상지대 교수) ▲ MRI 데이터에 기반한 사실적인 인체 상지 모델링 연구 결과(김성균 건국대 교수) ▲맥파 재현 장치 개발 현황(양태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에 대해 발표한다.

인체의 맥파 특성을 분석해 말초신경장애, 뇌질환, 동맥경화, 혈관노화, 부정맥, 심부전 등을 진단하거나 모니터링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있다.

풍부한 임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한의학의 맥진 기술을 기존 맥파 분석 기술과 융합해 현대화하면 더욱 발전된 응용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맥진 기술이 의료기관에서 전문 진단기기로의 역할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건강 관리·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 박사는 “이번 세션은 국내외 의공학자들에게 한의학의 핵심 진단·치료 기술을 현대화하는 연구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해 연구테마를 다양화하고, 한의공학 세션을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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