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한의사회, 2015한방난임치료사업 임신 성공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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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한의사회, 2015한방난임치료사업 임신 성공률 30%
  • 승인 2015.1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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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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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중 9명 성공…인공·체외수정 실패 경험자 3명도 포함
 
익산시한의사회(회장 최민호)가 실시한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이 30%에 달하는 임신에 성공했다.

익산시한의사회는 2015년도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익산시보건소가 주관하고 익산시한의사회와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한방난임치료사업은 익산시가 한의치료를 이용해 가임력을 높여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희망자 중 30명을 선정, 익산 지역 내 참여 한의원 15개소에서 한약투여, 침구치료를 기본으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30명의 대상자 중 30%에 해당하는 9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 중에는 기존에 인공·체외수정에 실패했던 경험자 3명도 한방난임치료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또한, 한방난임치료사업의 전후에 이뤄진 신체검사와 설문지를 통해, 월경·대하와 관련된 지표들 중 월경통 지속시간, 월경통 정도, 월경통 VAS, 비정상적인 출혈, 대하정도, 대하양상, 음부소양증, 성교통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한약과 침, 뜸을 이용한 난임치료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혈액 검사(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등)를 비교한 결과 건강에 별다른 부정적 요소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익산시한의사회는 한방난임치료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공개했다.

대상자들은 한방난임치료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4.37점(5점 만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한방치료법 중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되는 것은 한약치료(86.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4.83점)도 제시했다.

익산시한의사회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한방난임사업은 단독으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자의 몸을 건강체로 만들어 보조생식술과 병행해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난임정책 매뉴얼을 보조생식술(인공·체외수정)과 한방난임치료사업으로 다양화해 난임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난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로 정부에서는 한의약근거창출임상연구 R&D 사업에 3년 기한으로 한방난임사업을 포함시켜 검토 중”이라며, “지자체에서도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난임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적극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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