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 한의약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의주)는 지난 13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미국 하버드 의대 Steven Shoelson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살리실레이트와 AMPK 작용제의 대사 및 항염증 작용기전(Molecular mechanisms for metabolic and anti-inflammatory actions of salicylate and other AMPK agonists)’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경희의료원 및 경희대 연구원 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Steven Shoelson 교수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의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유수 해외 저널에 발표했고, 항염증약물(살사레이트) 임상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Annals of Internal Medicine 등에 발표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날 강연에서 Steven Shoelson 교수는 “살사레이트 병용을 통해 당뇨병 약물의 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살사레이트는 혈당과 함께 백혈구, 호중구, 림프구 등을 감소시켰고, 인슐린 분비를 높여주고 중성지방에도 혜택을 보였다”며, “살사레이트가 당뇨병 치료에 선택 약물은 아니지만 A1C를 감소시켜준다는 점에서 병용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