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사’라는 용어, 소중히 간직해야 할 우리 고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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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라는 용어, 소중히 간직해야 할 우리 고유문화”
  • 승인 2015.10.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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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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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실련, “양의학, 양방 등 충분한 사용례와 근거 확보… 폄훼와는 무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의사협회에서는 15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협조문을 배포해 “의사나 의료기관을 ‘양방’ 또는 ‘양의사’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양방, 양의사 등은 한의사들이 의사, 의학을 양의사와 양방의학으로 폄훼하기 위해 만든 용어”라고 또 다시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양방, 양의사와 같은 표현이 근거가 없고, 정제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용어 사용은 자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을 오도하고 왜곡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등재 예에서 알 수 있듯 양방사, 양의학, 양방 등의 용어는 분명한 우리말 중의 하나로서 충분한 사회적 사용례와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폄훼와는 무관한 가치중립적인 용어임을 알 수 있다”며 “다양한 근현대문학작품에서도 흔히 이러한 양의사, 양의학, 양방 등의 용어를 찾아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료제공=참의료실천연합회>

널리 사용되어온 양의학, 양학, 양의사, 양방들의 용어는 우리 민족이 곱게 품고 소중히 간직하여야 할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중의 하나라며 양의, 양의사, 양방 등은 엄연히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인 것이라는 게 참실련의 입장이다.

참실련은 “양의사들은 청아한 우리말 문화를 왜곡시키기 위해 언론을 대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의 뿌리는 언어다. 언어가 왜곡되면 민족이 흔들리고, 사회기강이 무너지게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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