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감사 "학회 일 전념하겠다"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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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감사 "학회 일 전념하겠다" 사표
  • 승인 2003.03.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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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회무공백 없다" 무덤덤

이종수 한의협 감사가 지난 6월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 사표를 제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의제도와 관련된 단일의제만을 논의하는 임총의 성격상 의안에 ‘감사 사표 수리의 건’이 상정되지 않아 사표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이 날부터 감사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이종수 감사는 “상위기관 감사가 하위기관인 학회부회장을 감사하는 것은 모순이므로 부득이 하나를 그만둔 것뿐”이라고 사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협은 표면적으로 “감사는 회무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 회무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사퇴하려면 하위기관의 직책인 학회 부회장직을 그만 두는 게 순리 아니냐”고 반문해 다른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측케 했다.

또한 사의를 표명한 시점이 6.8 한의사전문의시험 직전의 일이어서 전문의시험과 이종수 감사의 거취 사이에는 어떤 상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사는 “전문의시험이 끝난 이상 이제는 미래지향적으로 전문의제도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혀 사실상 전문의 배출 뒤 힘을 받아가는 학회에 상당한 힘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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