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투쟁 지속 언급하며 정부-국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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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투쟁 지속 언급하며 정부-국민 협박”
  • 승인 2015.09.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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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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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국민들에게 의료인 전체에 대한 실망감 주는 처사” 비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10월 24일 전국 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추후 단계적 투쟁 강도를 높여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4일 국민들에게 의료인 전체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의협은 “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투쟁, 행동 등의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줄곧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태도는 결국 국민과 정부를 본인들 아래에 두는 태도에서 비롯된 협박과 갑질, 혐오 문화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의 이러한 성명서와 발언들은 국민들에게 의료인 전체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는 나쁜 선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한 한의협은 “이젠 보건의료계도 협력해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방향으로 발전해야하는 시점에 한의약 발전의 발목만 잡고 늘어지는 시대착오적, 증오범죄적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한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한의진료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행방안들이 촉구된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사법부에서도 2013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만장일치로 인정한바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입법부와 사법부의 뜻을 따라 정책을 이행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의협은 의협의 현재와 같은 ‘양치기 소년’식 협박은 결국 양의사들에게 더욱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의협은 국민의 뜻을 받들며 환자를 진료하는 양의사들의 단체이지 국민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협박과 온갖 혐오발언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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