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중풍·난임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1차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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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중풍·난임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1차 대상 선정
  • 승인 2015.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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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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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신규 진료지침 대상 22개와 경항통 등 이미 개발된 10개 포함 32개 질환-증상 발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특별위원회는 17~18일 부산 해운대센텀호텔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연구자, 평가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1차 대상 질환을 선정했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고혈압, 중풍 등을 포함한 신규 진료지침 대상 질환(또는 증상) 22개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1차 대상 질환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항통 등 기개발된 진료지침 대상 질환(또는 증상) 10개도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우)는 17~18일 부산 해운대센텀호텔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연구자, 평가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1차 대상 질환을 선정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특위는 이날 워크숍에 앞서 1차 대상 질환 선정을 위해 8개 분야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평가했다.

먼저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질환 선정에 대한 기존 연구 자료’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2012-EBM 기반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한의학회 2014-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방안 등을 검토했다.

또한, ‘일반 한의사 대상 질환 수요조사’를 통해 진료와 탕약처방의 다빈도 질환 및 증상을 수집하는 한편, 근골격계를 제외한 진료 다빈도 질환을 검토해 진료지침 개발을 원하는 질환 등을 반영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한의의료의 보장성 강화, 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시급히 진료지침 설정이 필요한 질환, 한의의료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크고 양방의료와 비교우위가 기대되는 질환 등에 대해 심도있게 평가했다.

이 외에도 연구자 대상 질환 설문조사, 각 전문학회 추천 질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 및 외래 자료 조사(2014) 등을 수집·검토했다.

기개발된 임상진료지침과 관련해서는 개발 방법이 명확한 진료지침과 개발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진료지침, 질환과 관련이 없는 진료지침 등으로 나눠 자료를 수집·평가했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근거창출 임상연구 리스트(2012~2015)도 참고했다.

그 결과, 이날 선정된 신규 진료지침 대상 질환은 ▲고혈압 ▲중풍 ▲소화불량(위염) ▲감기(기침) ▲난임(불임) ▲비염(알레르기성 비염) ▲불면증 ▲치매(건망증) ▲암(암 관련 증상) ▲교통사고 후유증 ▲류마티스 질환 ▲변형성 배병증 ▲수근관증후군 ▲수술 후 통증 ▲척추관 협착증 ▲대사증후군 ▲두통 ▲피로 ▲현훈 ▲갱년기장애 ▲월경장애 ▲수족냉증 등 22개이다.

이와 함께 기개발된 진료지침 대상 질환은 ▲경항통 ▲요통(요추 추간판탈출증) ▲슬통 ▲안면신경마비 ▲족관절 염좌 ▲화병 ▲우울증 ▲아토피피부염 ▲견비통 ▲비만 등 10개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진료지침 개발 대상 질환 선정을 위해 ▲질환 선정 ▲진료지침의 개발방법론 ▲진료지침의 개발 시스템 등 3가지 범주의 기본 질문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답변도 전했다.

평가위원들은 질환 선정 부문에서 “대상 질환 선정에는 기본적으로 이견이 없지만, 1차 개발 대상 질환에 선정되지 않은 질환이라고 해도 2차 설명회에서 충분한 개발 당위성과 계획이 담보된다면 새로운 질환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질환 선정 이외에 사상의학이나 변증 진단 툴의 경우 모든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지침의 개발방법론에 대해서는 “개발 대상 질환 내에서도 질환의 특성에 따른 연구방법론을 연구자 미팅에서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자 선정에 있어 학회 간의 조율 작업을 고려해 컨소시엄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위원들은 “연구비는 사업의 성격이나 진료지침 방법, 임상 연구의 종류 및 개수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진료지침 개발 시스템에 대한 답변을 제시했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특위는 10월 1일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연구자 및 학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관련 연구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대상 질환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과 대상 질환의 연구 학회 및 연구자 설정(컨소시엄 방안)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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