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전국 26개 연구기관 중 청렴도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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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전국 26개 연구기관 중 청렴도 최하위"
  • 승인 2015.09.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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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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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 미래부 국감 지적… 외부청렴도 3등급에 내부청렴도는 5등급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전국 26개 연구기관 중 청렴도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권익위로부터 제출 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연구기관 조사부문에서 26개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서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29조에 의해 640여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공직유관단체 연구원 부문에서 유일하게 5등급 기관으로 지정됐다. 5등급은 청렴도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합산돼 평가되는데 한의학연의 경우 외부청렴도는 8.6점으로 3등급으로 보통이지만 내부청렴도는 5.88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내부 업무 중 ▲조직 내에서 부패행위 관행화 정도와 부패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인사, 업무지시, 예산집행 관련 투명성과 공정성을 평가한다.

이에 대해 한의학연 측은 “아직 운영과정상의 시스템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아 그에 대한 연구원들의 내부갈등이 청렴도 평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민희 의원은 “연구원의 연혁을 살펴볼 때 1994년 보건복지부 산하로 개소하여 20년이나 된 기관이 규모 등을 이유로 시스템 확립이 아직 되어있지 않다는 답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고 “변명으로 일관할 때가 아니라 내부 청렴도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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