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유통 한약재 1273건 회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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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유통 한약재 1273건 회수 폐기
  • 승인 2015.09.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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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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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원, 유통한약제 회수 폐기 현황 분석…2014년 588건 회수 조치로 전년 대비 5배 증가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이산화황, 중금속, 농약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된 한약재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재 검사 및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 받은 ‘유통한약재 회수 폐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0~2014년)간 수거·검사한 한약재 가운데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폐기 조치한 사례가 127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한약재 회수 폐기 현황’을 위반사항별로 분석하면 2013년에는 이산화황, 중금속, 농약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총 137건 중 78건에 달했다.

특히, 2014년에는 국내 최대 한약재 유통회사에서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를 유통시킨 사실이 검찰에 적발, 유통된 한약재 588건 전체가 회수 조치됐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회수 폐기 건수가 5배나 증가했다.

문정림 의원은 “중금속, 농약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된 한약재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 1월부터 전면 의무화된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엄격히 적용하고, 한약재의 수입·통관 시 모니터링 및 품질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의 함량 및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해 한약재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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