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정진엽 장관 취임에 잇따라 ‘환영’ 인사 밝혀
상태바
의료계, 정진엽 장관 취임에 잇따라 ‘환영’ 인사 밝혀
  • 승인 2015.08.2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aj2214@http://



의협 “의료계와 긍정적 파트너십 기대”
병협 “국내 보건의료계 상생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혁신 추진” 주문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의사 출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식 취임하자 의료계가 잇따라 우려 속에 환영 인사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7일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우려하면서도 의료계와 긍정적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의협은 “정진엽 신임장관이 보건의료 전문가 출신 장관으로서 지난 메르스 사태와 같은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보건과 복지라는 서로 다른 두 독립영역을 총괄하면서 두 영역이 각기 전문성을 충분히 살려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 조율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메르스를 분기점으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서로 다가가는 파트너십과 협조체제를 이뤄나가길 희망한다”며, “의-정 대화는 원격의료를 조건부로 해서 진행될 것이 아니라 진정 국민건강과 안전을 중심으로 향후 정책을 긴밀히 협의, 결정해나가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또, “직역 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해달라”며, “무엇보다도 의료 최일선을 지키는 의사들의 고충과 애로를 꼼꼼히 살펴 의사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진엽 신임 장관이 의료인이기에 더욱 냉철하고 엄격한 시각으로, 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의주시해나갈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어, 메르스 사태에서와 같이 무너진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도 27일 정진엽 신임 장관이 취임하게된 것을 축하하며, 국민건강 수호와 국내 보건의료계가 상생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혁신을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병협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국내 보건의료 상황 속에서 정진엽 신임 장관은 지난 25년간 병원 진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매진하며 미래의 국민건강을 책임질 인재들을 키워 온 의학 교육자이자 다년간의 병원장 재직을 통해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건의료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함께 소통하며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