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전재연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9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문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취임하자마자 기초연금 도입이라는 큰 난제를 함께 풀어나갔다"며 "이 외에도 4대 중증질환 지원강화, 3대 비급여 개선, 담뱃값 인상과 어린이집 CCTV 설치 등 과제들을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대응 역량이 미비했던 점을 특히 안타까워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며, "지금도 아쉬운 점은 우리가 메르스 국내유입 전에 좀 더 공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평상시 역량을 키우지 못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이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만전을 기한다면 머잖아 국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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