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감염관리체계와 병원이용 문화의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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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감염관리체계와 병원이용 문화의 문제점은?
  • 승인 2015.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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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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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 모색 주제로 토론회 개최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될 이번 토론회는 메르스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된 병원 내 감염관리체계와 국내 특유의 병원이용 문화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부관계자, 의료계, 학회 및 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개선책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는 박상근 회장이 좌장을 맡는 가운데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메르스 환자 치료 경험 사례(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장, 이미향 건양대병원 QI팀장) ▲감염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전병율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감염관리를 위한 의료기기관 시설의 합리적 개선 방안(김소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및 병원문화 개선(이지영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 ▲병원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민응기 병원협회 기획위원장(제일병원장)) 등이 발표된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엄중식 대한감염학회 보험위원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이재용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이삼열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정토론, 방청석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병원문화 개선 동참 필요성을 알리는 ‘병원문화 개선을 위한 대국민 선포식’도 진행된다.

문정림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체계의 취약점과 국내 특유의 간병·문병 문화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이번 국회 토론회는 현행 병원 내 감염관리체계부터 의료기관 시설 현황, 국내 병원문화에 이르기까지 메르스 확산의 주요 원인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향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근 회장도 “이번 메르스 감염 확산 사태를 겪는 동안 우리 국민들과 보건의료계는 너무나 큰 희생을 치르면서 보건의료체계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값 비싼 교훈을 얻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번 토론회가 국민들에게 병원이 안전한 치유의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중요하지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국민들의 병원이용 문화를 선진화시키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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