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넥시아 효과 검증 연구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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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넥시아 효과 검증 연구 환영한다”
  • 승인 2015.07.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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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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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융합의료센터 “정확한 연구 통해 국민 앞에서 제대로 된 검증하자” 제안

  •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0일 한방암치료를 검증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단국대학교 융합의료센터(센터장 정현식)는 환영의 뜻을 표하며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조악한 검증 연구가 아닌 정확한 연구를 통해 국민 앞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0일 홈페이지(http://www.kma.org) 공지사항란에 ‘NEXIA ORIGIN(최원철 저)에 게재된 암치료 사례의 비과학적 임상효과 주장에 대한 현대의학적 검증 연구자 공모‘ 제하의 글을 게시하며 해당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병원 융합의료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그간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과 같은 비전문 기관들의 표적이 되어왔던 넥시아에 대해 의협이 나서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융합의료센터는 의협이 제안한 과제가 ▲학술연구과제가 아닌 정책연구과제라는 점 ▲과제명, 연구배경, 연구목적이 연구과제로서는 이례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 ▲적정 연구비 예상액이 10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 ▲신청자격이 암치료 비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 ▲제출기간이 3일간으로 매우 짧다는 점 등 공정한 연구과제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고려해 융합의료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연구자로 의료법 상 의료인들 중 정교수 급 암치료 전문가(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선정할 것 ▲연구가 의협에서 제안한 과제명, 연구배경, 연구목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NEXIA ORIGIN에 실린 환자들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과 비교하는 등 공정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 ▲연구자 선정 이유 및 검증자 서명이 날인된 연구과제 수행 결과에 대하여 국민들이 알기 쉽고 납득할 수 있도록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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