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의 본질적인 의미와 올바른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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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 본질적인 의미와 올바른 정보 제공”
  • 승인 2015.07.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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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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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금궤의학회, 5일 한의사 대상 무료 공개 특강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사들에게 기존에 알고 있는 상한론이 아닌 새로운 내용의 상한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는 5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성의교정에서 ‘2015년 한의사 대상 무료 공개 특강’을 개최했다. <박애자 기자>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는 5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성의교정에서 ‘2015년 한의사 대상 무료 공개 특강’을 개최했다.

앞서 상한금궤의학회는 6월 12일 특강을 진행하려 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개최된 특강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2년 복치의학회에서 상한금궤의학회로 개명한 학회는 지난해부터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무료 공개 특강은 오랜 세월 동안 허구와 억척으로 왜곡된 상한론의 본질적인 의미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노영범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상한론을 약물 중심으로 분석해 놓은 藥徵(약징)과 腹診(복진)은 ‘吉益東洞(길익동동)’이라는 한 개인의 자의적인 해석일 뿐 상한론의 본의를 왜곡한 해석이었다”며, “원형에 가장 가까운 ‘康平本(강평본) 상한론’은 六病(육병)의 提綱(제강), 즉 육병 변병진단체계를 수록해 한의학에도 진단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한론은 질병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사람에게 다가가는 인간중심의학, 사람중심의학”이라면서, “인체의 항상성에 초점을 맞춘 자연 치유 의학, 추상에서 탈피한 객관적인 의학, 재현성과 일관성이 가능한 보편타당한 의학, 과학적 규명이 가능한 근거중심의학, 몸과 마음, 삶을 지배하는 전인적인 의학 등 이 모든 가치가 상한론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한의학은 허구와 억척이 난무하는 의학이 돼버렸고, 위기에 직면했다”며, “상한론은 한의학의 시작으로 고대의 지혜를 담아 오늘날 우리에게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오래된 미래로 상한의학은 위기의 한의학에 탈출구가 돼줄 것이며, 의학의 역사와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한금궤의학회는 지난 3년 동안 강평본 상한론을 저술 당시의 언어로 해석하기 위해 국내 갑골학 1호 박사인 김경일 교수(상명대학교)의 도움으로 고문자적 해석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반기에는 강평본 상한론을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강의는 ▲상한론의 진실과 임상의 실체(노영범 회장) ▲육병 소개 및 임상 3례(이성준 학술교육부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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