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 서적, 美 대학 교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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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영문 서적, 美 대학 교재로 사용된다
  • 승인 2015.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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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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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刊, 동의보감-사상체질의학-동의사상신편 등 동국대 LA캠퍼스서 사용
◇교재로 채택된 3종의 영문 서적.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에서 발간한 한의학 관련 영문 서적 3종이 미국에서 대학 교재로 사용된다.

한의학연은 연구원에서 발간한 한의학 영문 서적 3종이 동국대학교 미국 로스엔젤레스(DULA) 캠퍼스(총장 황민섭)에서 한의학 교재로 사용된다고 7일 밝혔다.

3종의 영문 서적은 ‘How To Read Donguibogam Easily’(동의보감 영문개설서),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사상체질의학), ‘New Compilation of Four Constitutional Medicine’(동의사상신편)이다.

한의학연은 동의보감 영문개설서를 2009년에, 사상체질의학 영문판을 2010년에, 동의사상신편 영문판을 2011년에 각각 발간했다.

동의보감 영문개설서는 허준과 그의 삶, 허준의 업적, 동의보감 편찬 역사적 배경, 편찬 과정, 그리고 동의보감의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상체질의학 영문판은 사상체질의학과 이제마에 대한 소개, 체질감별 방법, 일상생활에서의 사상의학 활용 등을 다루고 있어 사상의학을 입문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의사상신편 영문판은 조선시대 의학자 원덕필(元德必)이 동의수세보원 내용 가운데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만을 추리고 당시 경험방을 덧붙여 임상활용을 극대화한 동의사상신편을 번역한 것이다.

이번 미국 대학 교재로의 사용은 미국에 진출해있는 동국대 LA 캠퍼스가 한의학 관련 영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관련 영문 콘텐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동국대 측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을 대표하는 서적인 동의보감과 한의학 고유 의학 이론인 사상의학 관련 영문서적이 미국 현지 교재로 활용되면서 한의학 인지도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 한의학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3종의 영문서적을 비롯해서 이미 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로 된 각각의 한의학 개설서와 동의보감 영역서 발간, 동의보감 영문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한의학 세계화를 뒷받침할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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