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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OPD, 버거병 등 흡연 관련 질환 진료인원 약 28만명
총 진료비 1430억원...만성폐색성폐질환 가장 비중 높아
2015년 05월 25일 () 17:57:29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과 관련이 있는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진료인원은 약 28만3000명, 총 진료비는 약 1430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8000명(-2.9%)이 감소하고 194억원(15.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흡연으로 인한 질환인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버거병’은 노년층이, ‘담배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중년층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90% 이상은 50세 이상으로 고연령층에서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15만1000명(51.7%)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60대 7만3000명(25.1%), 50대 4만2000명(14.3%) 순으로 많았다.

또 ‘흡연’ 관련 질환 중 COPD 진료인원은 27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각 질환들의 진료인원은 COPD 27만6000천명, 버거병 5500명, 담배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2200명이었다.

COPD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질병이 진행되면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버거병 초기에는 냉감, 파행증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휴식 시 통증, 궤양, 괴사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모든 흡연자들이 COPD, 버거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흡연은 COPD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버거병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3년 성인의 흡연률은 남성 42.1%, 여성 6.2%였으며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의 흡연률이 높았다.

김학수 심사위원은 “흡연자는 기침, 가래, 손․발이 차거나 저림 등의 가벼운 증상이라도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간접흡연도 폐암이나, 허혈성 심질환, 호흡기질환, 유아 돌연사증후군 등의 위험 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비흡연자도 간접흡연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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