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초대교회를 일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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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초대교회를 일군 한의사
  • 승인 2015.05.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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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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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現代 韓醫學 人物史-221 李暻直(1876~1965)

 
李暻直 先生은 기독교 목사로 활동했던 한의사이다. 그는 1894년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이승만, 주시경 등과 아펜젤러로부터 복음과 신학문을 배웠다. 졸업 후에 1904년 하와이로 가서 6년간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활동을 진행하였다.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 나오는 이경직 선생 소개 자료.

1910년 귀국한 후에 협성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의 길을 개척하였다. 1911년 이 학교를 1회로 졸업한 후에 목사가 되었다.

그는 중앙감리교회, 서강교회(1913년), 인천 부평북교회와 부평남교회(1914년), 서울 북창동교회(1915년) 등에서 담임목사를 지냈다.

그는 구한말에 초대교회를 일군 숨은 공로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에 대한 전기는 2009년 성신여대 출판국에서 「하와이에서 만주까지」(저자는 외증손자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라는 책으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이후에 그는 1916년 감리교 총회에 휴직계를 제출하고 목사 활동을 중단하고 만주 룽징으로 이주해 한의원을 운영하며 자택에서 교회를 개척하였다. 10여년 뒤 다시 서울에 와서 중앙감리교회에서 활동하였다.

1962년 간행된 「韓國漢方界人士選集」에 따르면 그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의사로 활동하였으며 당시 이경직한의원의 원장이었다. 그의 전문분야는 肺結核, 百日咳, 盲腸炎, 肋膜炎, 蓄膿症 등이라고 적혀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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