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기기 협의체 참여 안 한다더니 또 웬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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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기기 협의체 참여 안 한다더니 또 웬 협의체?”
  • 승인 2015.04.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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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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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실련, "다른 협의체 제안 황당" 비난 성명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참의료실천연합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대한의사협회가 갑자기 다른 협의체를 제안한 것에 황당한 주장이라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참실련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의협은 한의학의 전문가도 아니며 이해관계자인 국민 및 한의사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참여할 명분이 전혀 없으나 복지부의 입장을 생각해 지켜보기로 한 바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주간 의협이 공식적으로 협의체 참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한 바 있을 정도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협이 주장을 바꾼 것에 대해 “이러한 양방계의 행보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2012년에는 오랜 세월 잘 참여하던 건정심이 마음에 안든다며 갑자기 탈퇴한다고 큰소리치더니 소리 소문 없이 다시 참여하고 있으며, 2012년 7월에 시작된 포괄수가제도 합의했다가 갑자기 시행 직전에 마음에 안 든다며 폐기해야 한다고 하며 총파업 운운하다가 결국 조용해졌다”고 떠올렸다. 또 “작년에는 원격의료를 두고 한쪽에서는 합의했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합의 안 했다고 하면서 내분으로 지리멸렬하더니 내분 봉합을 위해 총파업을 시도하다가 결국 의협과 회장이 고발당하는 일도 있었다”라며 “전문 의료인의 시각에서 볼 때 참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고 국민들에게 대신 사과하고픈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참실련은 “다음 행보는 뻔하다”라며 “자기들이 제안한 협의체를 수용 안 했다고 보건복지부를 비난할 것이고 보건복지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다가 아마도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라는 협박을 국민과 정부에게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긴 혀를 놀리지 말고, 다음 수순대로 총파업을 선언하도록 하라. 어차피 15년이 넘게 총파업 운운하는 ‘양치기 소년’식의 행태의 결말은 보나마나 명약관화하다"고 비난했다.

참실련은 “‘국민’을 위한 ‘의료의 전문가’로서 양의사들의 해악을 적극 알리고, 각종 양방 어용언론을 통한 여론조작과 거짓기사에 대해서 진리와 이성의 빛을 통해 적극 계몽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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