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협의체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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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협의체 ‘불참’ 선언
  • 승인 2015.04.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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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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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이 아닌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협의체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9일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 일각에서 말하는 협의체는 의료의 전문가가 아니며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주체들이 서로 뒤엉켜 자칫 정치적인 논쟁으로 치닫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때문에 정부의 협의체 구성을 반대하며 참여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포퓰리즘이 아닌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6일 열린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관련 공청회’를 언급하며, “국회에서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경제활성화 같은 경제적인 관점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에 대체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핵심 가치”라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관점에서 이번 사안을 풀어가려면, 의사와 한의사에게 국가가 허용한 면허에 대해서 우선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인기 영합주의나 정치적인 파워게임으로 풀어나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라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전문가 간에 협의할 경우,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안전’과 ‘오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들도 반드시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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