婦人病과 肺結核을 잘 치료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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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人病과 肺結核을 잘 치료한 한의사
  • 승인 2015.04.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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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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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現代 韓醫學 人物史 -元益守(1890~1973)


元益守 先生은 제주도 출신으로서 해방 후 서울시 상도동에서 상도한의원을 개원하여 일선에서 활동하였다.

 

 

◇1957년 원익수 선생이 상도한의원 앞에서 찍은 사진.

 

 

元益守 先生은 한의사 3대를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들 元文喜 先生은 경희대 한의대를 13기로 졸업하고 상도한의원을 이어서 가업을 계승하였고, 그의 손자 원종만은 경희대 한의대 89학번으로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경희삼대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3대에 걸쳐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 자료를 찾다가 아드님이 元文喜 先生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화를 드렸더니 원문희 선생도 올해 2월에 타계하셨다는 비보를 전해듣게 되었다. 손자이신 원종만 선생과 통화가 되어 元益守 先生님께서 뛰어난 경험방을 구사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는 鹿角膠를 君藥으로 한 鹿四湯과 小兒의 驚風에 뛰어난 자상환 등을 잘 활용하였다고 한다. 鹿四湯은 1983년 청구한의학연구회에서 간행한 「靑丘臨床處方集」에 元益守 본인의 경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婦人崩漏, 血漏, 下血過多不止를 主治로 하며, 熟地黃七錢, 白芍藥, 當歸各二錢, 川芎, 孰艾各一錢, 蒲黃炒黑二錢, 鹿角膠一錢, 炙甘草七分, 龍骨末五分, 大 一錢半이 용량이다.

元益守 先生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건너가 明治鍼灸專門學校에서 공부하였는데, 특히 침술에 남달리 뛰어났다. 그의 전문 분야는 月經不順, 蓄膿症으로 모두 침구요법을 사용하였으며, 小兒驚風과 泄瀉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특효를 자랑하였다.

호는 六悟이며, 특히 漢詩에 뛰어나 江南詩社라는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漢詩集인 「六悟詩集」을 내기도 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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