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질병의 대명사 ‘갑상선 치료’, 왜 한의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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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질병의 대명사 ‘갑상선 치료’, 왜 한의학인가
  • 승인 2015.03.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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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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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나는 왜 아직도 갑상선으로 힘들어 하는가?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갑상선 질환이 흔한 질병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갑상선에 걸렸다’는 말이 일반화된 정도다. 사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중심에 해당하는 작은 장기이고 갑상선 질환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희재 著
푸른솔 刊
갑상선 질환이 이렇게 흔한 질병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과잉 진료의 결과라는 논란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갑상선 질환의 근본적인 시작이다.

이 책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에 늘어나는 사회활동, 임신, 육아 등의 스트레스로 더욱 힘들어하고 갑상선 질환의 발생 빈도는 증가하기만 한다. 또한 진균제, 스테로이드와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악영향들, 특히 장내 유익 세균의 활동 저하 및 개체 수 감소는 갑상선 이상의 원인이다. 아울러 환경적 요인까지 겹쳐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갑상선이 무너지면 단순한 증상뿐만 아니라 이에 연결된 장부들에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갑상선에만 집중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몸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갑상선뿐만 아니라 폐, 위, 간, 소장, 대장, 심장 등의 기능 회복이 중요하다”며, “갑상선 한방치료에서는 갑상선을 비롯한 오장육부의 균형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한다. 한방치료를 하면 갑상선호르몬 수치의 문제뿐만 아니라 불편해하는 증상도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10여년 이상 많은 갑상선 환자를 치료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치료전략을 공개했다.

체내 장부의 강약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여러 처방, 치료전략 등도 덧붙였다. ▲한의학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갑상선 치료를 위한 침과 뜸 ▲한의학 고서에서 보는 갑상선 등을 항목 별로 짚었다.

갑상선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증상도 꼼꼼히 설명했다. ‘화장이 안 받고 들떠요. 살이 쪄요. 생리를 안 해요. 대변을 자주 봐요. 변비가 생겨요….’ 아울러 갑상선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섭식 방안 등 갑상선 환자들을 위한 생활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엔 갑상선 치료를 위한 한약재와 갑상선 질환의 치료 사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 이희재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서초구 세정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경희대 한의학과 외래교수도 함께 맡고 있다. (값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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