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 이후 중국에서 나오는 처방해설서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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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이후 중국에서 나오는 처방해설서의 모범”
  • 승인 2015.03.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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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훈

조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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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훈의 독서일기-<8> 吳謙 등「(御纂)醫宗金鑑」

책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皇帝의 御命으로 만든 책이다. 집단 집필한 책이다.

조  남  훈
원당경희한의원 원장
대표 저자는 吳謙이다. <醫宗金鑑>의 書誌的 관점의 자료는 민족의학신문에서 연재한 ‘고의서 산책’에 잘 나와 있다. (민족의학신문 ‘고의서산책’ <481> 2011. 3. 24)

책이 방대해서 일부만 보았다. 외과부분이 다소 많다.

공부한 부분은 醫宗金鑑 中卷 削補名醫方論이다. 處方名, 主治證, 處方 內容, 藥物에 대한 해설로 이루져 있는데, 본4 때 바쁜 와중에 가장 의미 있게 본 책이었던 것 같다.

이후 중국에서 나오는 처방해설서의 모범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이후 淸代 吳儀洛의 「成方切用」으로 발전한다.

削補名醫方論에서 중요한 처방을 살펴보았다.

獨蔘湯
대용량의 복용과 한가지 약물의 사용하여 숨이 끊어지고 血이 脫하려 할 때 人蔘2兩으로 頓服하여 회생시킨다.

生脈散
吳琨은 一補, 一淸, 一斂이라 하였다.

四君子湯
內傷虛熱, 혹 음식 소화가 어려워 (탄)산(속쓰림증)이 생기면 炮乾薑을 가한다.(少陰人에 해당되는 것 같다.)

當歸補血湯
黃芪가 (當歸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고서 補血이라고 한 것은 有形之血은 스스로 생기지 못하고 無形之氣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四物湯
柯琴이 말하길, 이 처방은 心經 生血하는 主方이 아니고 오로지 肝經 調血만 하는 약이다.
이 처방은 평시에는 有形之血을 補하지만 倉卒에는 無形之血을 生하지 못한다.

◇의종금감
人蔘養榮湯
柯琴이 말하길, 補氣에는 行氣藥을 쓰지 않는 이유가 氣虛가 심하면, 幾無氣以運動(氣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고), 補血에는 行血藥을 쓰는 이유는 血虛가 심하면, 更無血以流行(血은 流行하지 못하고)하기 때문이다.

二陳湯
痰이 있고 渴症이 있으면 半夏를 去하고 貝母를 加한다.
吳崑은 渴而喜飮水, 小便利하면 貝母로 바꾸고, 不能飮水, 小便不利하면 비록 渴症이 있더라도 半夏를 가한다고 했다.

四象에서는 이런 논설이 의미가 없다. 二陳湯이 이미 少陽人, 少陰人藥이 섞여 있으니. 하지만 굳이 四象醫學的으로 설명하자면, 少陰人은 濕이 생겨도, 不能飮水하기 때문에 근본 원인인 寒를 치기 위해 溫性의 半夏를 써야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渴症은 虛像이기 때문에 少陰人이라면, 半夏를 去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다.

溫膽湯
이름은 溫은 溫和의 溫이지 溫涼의 溫은 아니다.

桂苓甘朮湯(苓桂朮甘湯)
이 처방은 治陰水之在陽而上者이고 腎氣丸은 治陰水之在陰而下者이다.
또한 소청룡탕, 오령산은 治陽中亦必有陰한다.

五苓散
太陽停飮 有二
一 中風 表虛有汗 五苓散證也
一 傷寒 表實無汗 小靑龍湯證也

麻黃附子細辛湯
가장 이해가 난해한 처방이다. 少陰人藥으로 보이는데. 원문을 보자
所以 太陽病而 脈反沈, 便用四逆 此少陰病而 表反熱, 便用차방(이하생략)

「東醫壽世保元」에는 官桂附子理中湯에서 桂枝로 官桂를 바꾸라고 하였다. 麻黃附子細辛湯에서의 發熱은 陽虛熱로, <醫學入門>에도 나와 있듯이 이 發熱은 表證의 發熱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예전에 「醫學入門」에서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原文을 아무리 찾아도 찾지를 못했다.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麻黃附子細辛湯 증상은 주로 淫色을 즐기는 자가 感氣에 걸렸을 때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하였다.(물론 少陰人에게 해당되겠지만)

「傷寒論」에서 陰證인데 發熱이 있으니, 편법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면에 있어서 四象醫學은 뛰어난 점이 있다. 일관된 논리와 이에 따른 처방까지.

[링크]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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