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트러블, 알레르기? 안면 지루성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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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트러블, 알레르기? 안면 지루성피부염
  • 승인 2015.0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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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jyjeon@http://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성 모(29·여)씨. 직업 특성상 아침부터 밤까지 늘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직업상 받는 스트레스를 퇴근 후 술 자리에서 자주 풀곤 하기 때문에 어떤 날은 메이크업을 제대로 지우지도 못하고 잠들 때도 있다.

그러던 성씨의 얼굴에 이상이 생겨났다. 번들거림이 부쩍 심해진 피부에 붉은 기가 생기면서 가렵기까지 한 것이었다. 성씨는 제일 먼저 화장품 트러블을 의심했다. 하지만 쓰던 기초 제품을 싹 바꿨는데도 붉은 기와 가려움증은 여전했다.

특히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붉은 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뒤늦게 병원을 찾은 성씨의 병명은‘지루성피부염’이었다.

▶알레르기·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많은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여드름이나 피부 알레르기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발병 원인이 뚜렷한 여드름이나 알레르기성 질환과 달리 지루성 피부염은 발병 원인을 명쾌하게 밝히기 힘든 질환이다.

특정한 이유로 피지의 과다 분비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피부 각질이 과다 생성돼 피부 겉은 번들번들하지만 속은 푸석푸석하게 되는 질환이 지루성 피부염이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지루성피부염은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이지만 임상적으로 심각한 질환이 아니다보니 환자의 고통과 불편함이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특히 안면 부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용 상 좋지 않고, 사회 생활에도 불편함을 가져 오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위의 성씨의 사례에서 보듯 지루성 피부염의 붉은 기는 메이크업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각질까지 생기면 메이크업이 들뜨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또한 메이크업 자체가 모공을 막아 자연스런 피지 분비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질환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따라서 증상을 숨기는게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 서둘러야

이종우 원장은“지루성피부염은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악화되므로 발병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고유의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환자의 체질 및 생리적·병리적 특성을 알아낸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내복한약 치료 외에도 외용제, 경근치료, 약침 치료 등 개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므로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며 재발 우려도 적다.

이 원장은 “명절연휴에는 평소에는 잘 조절하던 사람도 느슨해지기 쉽다. 과로와 스트레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 자리 등은 과도한 피지 분비의 원인이므로 피해야 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움말=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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