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과 성병?
상태바
곤지름과 성병?
  • 승인 2015.01.23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jyjeon@http://



최근 인터넷에서 본 글이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병원을 찾았는데 남자친구에게서 곤지름 질환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이다.

곤지름은 성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확률이 50% 정도로 높지만 무조건 성접촉을 통해서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곤지름은 무엇일까?

곤지름의 정확한 정체는 사마귀다. 음부사마귀, 곤지름, 콘딜로마 등 이름으로 불리는 피부 질환이다. 다른 사마귀와 같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전염되고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사마귀인 곤지름이 왜 성병이라는 오해를 갖게 된 것일까? 그 해답은 곤지름의 발생부위에서 알 수 있다.

곤지름은 음부와 항문 주위에서 발생하며, 작은 구진으로 시작되며 방치할 경우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심할 경우 음부와 항문을 전체적으로 다 덮는 경우까지 될 수 있다.

곤지름의 발생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주사를 맞거나 약을 통해서 바이러스를 억제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곤지름은 방치 할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서 발견 즉시 치료할 것을 요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곤지름을 치료할 수 있을까?

◇최진백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왼쪽)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곤지름을 치료하는 것은 사마귀 치료와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최진백 원장은 “곤지름은 면역력을 통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억제시키는 것이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곤지름을 직접 치료하는 것이 치료기간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구진이 사라졌다고 해서, 몸에서 완전하게 치료됐다고 보기 힘들다. 구진이 사라져서 치료를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해서 곤지름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곤지름 치료가 끝났더라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곤지름은 공중목욕탕과 워터파크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수건의 공동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수건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최진백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