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를 만지면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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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를 만지면 전염된다?
  • 승인 2015.0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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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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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라는 것을 알아도 당신은 치료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사마귀가 생활에 지장을 안 준다면 치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마귀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마귀는 다른 질환처럼 가려움도 없고, 통증도 없다. 실제로 한의원에 치료하러 온 경우도 발이나 손에 사마귀가 나서 생활에 불편함을 줘서 치료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내가 아닌 나의 가족에게 옮길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더 잘 전염된다. 그 이유는 사마귀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이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사마귀를 만지고 다른 사람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바이러스 질환인 만큼 면역력에 큰 영향을 받아서 면역 체계가 잘 잡혀진 사람은 만져도 몸에 잠복해 있을 뿐 사마귀가 생기진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사마귀를 만지거나 할 경우 얼마 뒤에 사마귀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오은영 생기한의원 인천점 원장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인천점 오은영 원장은“사마귀를 치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불편함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을 막기 위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오은영 원장은 이어서“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큼 치료도 바이러스를 억제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우리 한의원은 바이러스와 사마귀를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뜸, 침, 약침, 외용제 등을 사용해서 신체의 피부재생을 촉진시키고, 바이러스를 억제시킨다”며, “사마귀를 치료하는데 가장 큰 초점을 두는 것이 사마귀의 재발방지, 치료과정 중 고통의 최소화, 치료 후 흉터의 최소화”라고 말했다.

집에서 사마귀 환자가 생기면 일단 같이 사용하는 식기구, 수건 등은 깨끗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고, 사마귀가 완전하게 치료될 때까지 사용을 따로 하는 것이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사마귀 환자는 절대로 사마귀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마귀를 만질 경우 자신의 다른 부위로 사마귀가 옮겨 갈 수 있고, 만진 손으로 다른 사람을 만질 경우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오은영 생기한의원 인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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