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전공의에게 투쟁 관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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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전공의에게 투쟁 관심 호소
  • 승인 2015.0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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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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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호소문 발송…전국의사 궐기대회 개최 예고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전공의들에게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를 위한 투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추무진 회장은 21일 호소문을 통해 전국의사 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다짐했다. 추 회장은 “의료계 현실은 보건의료 기요틴으로 인해 안녕은 커녕 더욱 척박해지고 심지어 근간까지 흔들리고 있다”면서, “지난 17일 ‘범의료계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해 보건의료 기요틴을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으로 규정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보다 경제적 논리를 우선하는 정부 정책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적극 저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을 통해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깨트리는 행위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보건의료 기요틴을 추진하려고 하는 의도가 지속돼 의협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20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포기한 기본 원칙들로 인해 많은 국민이 인명과 재산 상의 피해를 입고 있음을 우리는 자주 목격했다.”며, “보건의료 기요틴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험 지대로 내모는 ‘국민건강 단두대 정책’일 뿐만 아니라 ‘의료영리화 정책’이다. 국민 건강을 수호해 나가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사력을 다해 저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전공의들에게 학창시절을 회상해볼 것을 권하며, 대정부 투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추 회장은 “‘졸린 눈을 비벼가며 오늘 하루도 버텨가는; 많은 전공의들에게 호소한다. 의대 입학했을 때, 국시 합격했을 때를 되돌아보라”면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버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환자의 희망이다.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하도록 조장하는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전문가 단체로서 의사로서의 국민 건강과 안전, 바람직한 보건의료체계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1만 의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보건의료 기요틴을 추진한다면 오는 25일 임시대의원총회와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필두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한 경우 전국의사 궐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국민건강 단두대 정책’ 저지를 위한 투쟁에 관심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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