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모근 근육통 환자에서 치료 시 병행할 수 있는 운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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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근 근육통 환자에서 치료 시 병행할 수 있는 운동요법
  • 승인 2015.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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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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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140>
[출처] Lars L. Andersen et al. High-Intensity Strength Training Improves Function of Chronically Painful Muscles: Case-Control and RCT Studies. Biomed Res Int. Published online in 2014 Feb 23.

[개요]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및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만성 뒷목통증 및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성 뒷목 및 어깨통증을 가진 컴퓨터 사무직에 종사하는 중년 여성 중 38%가 승모근 근육통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최근 중년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만성 뒷목 및 어깨통증으로 승모근 근육통으로 진단된 군을 선별하여 근력의 비교 및 고강도 근력운동을 시행하여 근육의 기능 향상 및 통증제어의 효과를 확인한 환자-대조군 연구 및 무작위 대조시험 논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내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20명의 대조군(평균 ± 표준편차: 45 ± 9세, 연 중 뒷목통증 발생 일수 5 ± 6일)과 승모근 근육통으로 진단된 42명의 환자군(평균 ± 표준편차: 44 ± 8세, 연중 뒷목통증 발생 일수 219 ± 19일)으로 나누어 환자-대조군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42명의 환자군을 다시 무작위로 나누어 18명의 고강도 치료군, 16명의 일반운동군, 8명의 참조군으로 나누어 10주간 개입하여 대조 시험을 하였습니다.

고강도 운동군은 1주일에 3회 20분간 매번 어깨외전운동(Shoulder abduction), 팔의 거상 운동(Shoulder elevation), 원암로우(1-arm row), 역 플라이(Reverse flyes), 업라이트 로우(Upright row) 중 3가지를 선택하여 8~12회를 1세트로 하여 총 3세트로 시행하였으며, 일반운동군은 최대 산소 소모량의 50~70%를 사용하게 한 강도로 1주일에 3회 20분간 자전거 운동을 각각 시행하였습니다.

연구의 평가는 특수 제작한 의자로 승모근에 압력을 주어 측정한 압력의 최대값(peak force), 진행 시 비율(rate of force development, 이하 RFD), 휴식 시 비율(rate of force relaxation, 이하 RFR)을 통하여 근지구력을 측정하였으며, 승모근의 근전도검사에서 신호의 최대값, 수축 시 비율, 휴식 시 비율, 중간 전력 주파수를 측정 비교하였으며, 근육생검을 통하여 측정된 섬유 유형별 비율, 섬유 유형별 영역 비율, 섬유 단면적, 섬유당 모세혈관과 섬유 면적 당 모세혈관수로 평가하였습니다.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근지구력의 최대값(peak force), 진행 시 비율(RFD), 휴식 시 비율(RFR)이 모두 낮았으며, 근전도 검사에서 최대값 및 수축 시 비율은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낮았으나 휴식 시 비율과 중간 전력 주파수는 유의성이 없었으며 근육 생검 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고강도근력운동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하여 근 지구력이 훨씬 개선되었으며, 효과 크기(Cohen’s D)는 최대값(peak force)이 0.61, 진행시 비율(RFD)이 0.96, 휴식 시 비율(RFR)이 0.90이었으며, 근전도 검사 및 근육생검에서는 유의성이 없었습니다. 고강도근력운동군에서 통증의 현저한 감소(79%)를 보였습니다.

[필진 의견] 이 논문은 덴마크 코펜하겐 작업환경 국립연구센터의 연구진이 발표하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장시간의 앉은 자세로 업무를 보게 되어 만성 어깨 통증이 잘 발생하며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의 한방진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중 만성 어깨 통증 환자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군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 논문에서 제시하는 고강도근력 운동요법은 한방진료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환자 중 근육통으로 진단 받은 환자 외에는 활용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지만 운동 부족 등으로 발생된 승모근 근육통으로 유발된 만성 뒷목 및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치료 시 병행할 수 있는 운동요법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링크]http://www.ncbi.nlm.nih.gov/ pubmed/2470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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