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노리는 사마귀, 어떻게 대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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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노리는 사마귀, 어떻게 대처하나
  • 승인 2014.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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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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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이를 씻길 때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체내 면역력이 저하돼서 사마귀가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마귀에 걸리면 고통을 유발하지 않아서 보호자에게 말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마귀의 크기가 커졌을 때 고통이 생기면서 보호자에게 말하거나, 커진 다음에 보호자에게 발견돼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사마귀는 피부질환으로 면역력과 매우 관련이 깊다.

사마귀를 유발하는 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사마귀를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신체에 유입된 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동을 해서 사마귀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사마귀는 성인들보다 소아들에게,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성인들보다 소아들이 사마귀에 더 잘 걸리는 이유는 소아들의 면역체계가 성인들에 비해서 불완전하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여아보다 남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따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여아보다 남아가 놀이터와 같은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 더 자주 노출되며, 또래아이들과의 접촉 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성인들의 경우에는 사마귀에 걸리면 50% 정도는 자연치유가 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자연치유가 잘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사마귀를 발견하면 바로 병원으로 오는 것이 흉터를 남기지 않을 뿐더러, 치료 기간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박건영 원장(생기한의원 대구점 )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성인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집에서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한의원에 방문해서 침을 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빠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박건영 원장은 “또한 피부에 생긴 사마귀는 보통 한방외용제를 사용해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침을 환부에 직접 주입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또래와 놀다가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옮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가 사마귀에 걸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손을 씻는 습관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사마귀가 발생했다면 가족끼리 공용으로 사용하는 집안 물건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전염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편, 생기한의원네트워크(서초, 영등포, 노원, 인천, 대전, 대구, 수원, 안양, 청주, 부산, 창원)는 아토피, 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도움말: 박건영 한의사>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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